해적 피랍 선원가족들 "제발 무사하길.."
(연합뉴스, 5/3) "해적한테 납치돼 끌려가고 있다는데, 현지 사정을 알 수 없어 답답하기만 합니다. 무사히 돌아오길 바랄 뿐 입니다" 지난 달 30일 케냐 해역에서 해적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에게 피랍된 싱가포르 선적 화학물질 운반선 'MT GEMINI'호 한국인 선원 가족들은 2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선원송출회사에 모여 선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선원 가족 7명은 선원송출회사 사무실에 모여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선장 여동생은 "우리나라 선박 같으면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섰을텐데 싱가포르 배라서 우리 정부가 무심한 것 아니냐"며 "현재 선원들의 상태를 알 수 없어 애가 탄다"고 말했다. 한 선원 아내는 "보통 땐 항해중이라도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답이 바로 왔는데 피랍소식을 들은 뒤엔 문자 메시지를 보내도 아무 소식이 없어 너무 불안하다"고 말했다. 선장 여동생은 "오빠는 이 선사에서만 30년 근무한 베테랑이어서 선사에서 신뢰가 깊고 외국인 선원들이 잘 따른다"며 "해적들이 공격해오는 급박한 순간에서도 침착하고 노련하게 잘 대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빠 안부를 묻는 70대 노모에겐 피랍 사실을 알리지도 못하고 있다"며 "흥분하고 울고 불고 한다고 해결되는 게 없기 때문에 무사귀환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담담하게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원송출회사 측은 "우리 정부에서 나서지 않는 게 아니라 외국 선적 배이기 때문에 우리 해군이 구출작전을 하지 않을 뿐 외교통상부에서 싱가포르 현지 대사관과 정부에 선원들이 이른 시일 내 석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인 탄 피랍 선박 소말리아 도착 외교부 "싱가포르-해적 석방 협상 주시"
(한국일보, 5/3) 한국인 선원 4명이 탑승한 채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해적들에 의해 피랍된 싱가포르 선적 화학물질 운반선'MT GEMINI'호가 2일 해적의 근거지인 소말리아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은"피랍 직후 선박이 피랍지점에서 북쪽으로 12노트(시속22km) 정도의 속도로 이동해 이날 소말리아에 도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적들의 근거지로 알려진 하라데레에 입항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적들은 소말리아 항구 도착 즉시 싱가포르 선사와 석방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도 군사작전 보다는 협상을 통해 선원들의 석방을 해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6월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피랍됐다가 11월 풀려난 싱가포르 선사 소속의'골든 블레싱호'도 몸값을 지불하고 석방한 전례가 있다. 또 싱가포르가 중동 바레인에 근거지를 둔 연합해군사령부(CMF)에 파견한 함정이 없기 때문에 군사작전을 펼칠 여건도 되지 않는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피랍선박이 싱가포르 선사 소속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의 개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일단 싱가포르 선사와 해적간 협상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우리 선원들의 석방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납치된 한국인 선원 4명은 선장 박모(56)씨를 포함해 기관장 등의 베테랑 선원이고 모두 나이가 50대 이상이라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金총리 "한인 탑승 선박 피랍, 무사 귀환에 최선"
(아시아경제신문, 5/3) 김황식 국무총리가 3일 "지난달 30일 한국인 선원 4명이 승선 중인 싱가포르 선박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며 "이번 피랍은 앞서 일어난 한진 텐진호 피랍 시도가 일어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발생해서 사고지역 항해 선박 관계자와 가족들의 염려가 클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김 총리는 "타국 국적 선박이라 우리 정부의 역할에 한계가 없지 않지만 싱가포르국과 적극 협력해서 우리 국민들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서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면서 "사고 해역을 운항 중인 선박들에게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비상시에 대비하는 등의 예방 조치를 취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민들의 안전을 재차 당부했다. 오사마 빈 라덴 사망과 관련 김 총리는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이 사망함에 따라서 중동지역 등의 테러 위험성이 증가할 것이 우려된다"며 "관계부처에서 해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교민의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김 총리는 금융권 등 전관예우 관행과 관련 "최근 발생한 7개 저축은행의 부적절한 예금 인출 사태를 접하고 대다수 국민들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는 금융당국과 은행 간의 전관예우 관행이 일부 원인을 제공했다는 사회 일각의 지적도 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공정사회를 구현하는 차원에서 그동안 금융당국의 퇴직자가 민간 금융회사에 재취업 해오던 관행에 너무 관대한 기준을 적용했던 측면이 없는지 돌아보아야 할 것"이라며 "총리실과 관계부처에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는 방향으로 각계의 의견도 수렴해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과 관행을 확립하도록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위기의 늪에 빠져든 해운업계
(머니투데이, 5/2) 유류 가격이 톤당 660달러까지 올랐다. 700달러를 넘으면 버틸 해운사가 많지 않을 것이다." 중소 해운사에서 기획을 담당하는 부장이 건넨 말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로 정책의 관심이 온통 건설사에 쏠려 있는 가운데 우리 경제 한켠에서는 해운사의 위기도 찾아들고 있으나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불황을 버티지 못하는 해운사는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사라질 수 있다. 그 자리를 새로운 기업이 메우는 것은 경제 활력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여개사가 폐업 등으로 협회를 탈퇴했으나 또 신규로 가입한 회원사 수도 비슷한 규모다. 진입과 퇴출로만 봐서는 '위기'라고 보기 어려운데 왜 '위기'라고 하는가. 지금의 위기는 '금융위기' 때처럼 세계 경기가 순식간에 얼어붙어 불황에 빠져드는 위기가 아니다.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고 경각하지 못하는 사이 야금야금 유가가 오르면서 조금씩 목을 죄어오는 위기다. 그래서 위기라고 하기엔 충격이 부족하고 파장도 적어 위기로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이런 위기, 구조적으로 해결이 안되는 늪에 빠질 수 있다는 게 위기를 느끼는 측의 위기감이다. 대형 해운사인 현대상선 (32,700원 0 0.0%)의 1분기 실적은 상황이 녹록치 않음을 시사한다. 현대상선은 올해 1분기에 1조749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와 비슷한 실적을 보였으나 영업손익은 241억원의 적자였다. 똑같은 비수기인데 지난해 1분기엔 62억원 흑자였고 올해는 적자다. 적자폭도 확대됐다. 이유는 '유가'다. 대형 해운사 한 관계자는 "연료비의 문제"라며 "유가의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했다. 현대상선과 더불어 업계 1위인 한진해운도 1분기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다른 대형 해운사 관계자는 "성수기에 접어든다고 해서 나아질 구조가 아닐 수 있다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해운사 원가에서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30%로 파악된다. 벌크선운임지수(BDI)가 2500포인트는 되어야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해 후반부터 떨어지기 시작하던 이 지수는 최근 1300포인트도 붕괴됐다. 연료비는 날마다 오르지만 운임은 날마다 떨어지는 셈이다. 벌크선에만 국한된 위기가 아니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삼호해운은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을 호황기 때 1억5000만달러를 주고 매입했다. 수지를 맞추려면 용선료가 6만달러는 가야 한다. 그런데 최근 용선료는 3만달러 부근에 머물러 있었다. 금융비용도 맞출 수가 없어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후문이다. 한국선주협회 관계자는 "물동량은 어느 정도 받쳐주는 듯 하지만 최근 1년 사이에 신조선이 워낙 많아지는 바람에 공급에 밀려 운임이 오르지 못한 측면도 있다"며 "힘들지만 뚜렷한 대책을 내놓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정책의 우선순위는 건설사와 저축은행의 부실 PF 정리에 쏠려 있다. 예컨대 정부는 올해 5조원 규모의 구조조정기금을 편성했다. 이 중 4조5000억원을 PF채권을 매입하고 5000억원을 자산관리공사(캠코)의 선박펀드에 배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나마 배정했던 5000억원을 PF 채권 매입 대금으로 돌릴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기 이후 건설사, 해운사, 조선사의 위기 가능성을 모니터링하던 금융당국의 관련 부서는 건설사 부실 처리에 매달리고 있다. 정부 한 관계자는 "해운사 어려움은 올해 들어 끝난 것으로 봤던 게 사실"이라며 "해운사 모니터링을 거의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위기가 코앞에 닥칠 때면 늦다는 게 해운업계의 지적이다. 규모가 꽤 큰 해운사의 자금난 이야기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 것은 그만큼 어렵다는 방증이다. 뾰족한 대안이 없다는 지금부터라도 머리를 맞대야 하지 않을까.
해운 빅3, 롤러코스터 실적 "멀미 나요" 유가↑· 운임↓..불투명한 업황 지속 '부담가중'
(뉴스토마토, 5/2) 해운업체들이 불투명한 해운경기 탓에 롤러코스터 실적을 연출하고 있다. 2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국내 최대 해운업체인 한진해운의 1분기 영업이익은 420억원 적자로 적자전환을 예상했다. 한진해운(117930) (30,050원 ▲2,200원 +7.90%)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1700억원, 3분기 3710억원을 달성하며, 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4분기 계절적 비수기 탓에 영업이익은 865억원으로 가파르게 하락했고, 올해 1분기는 중동사태로 인한 유가급등과 일본 대지진까지 겹치면서 경영환경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특히 1분기 평균 BDI(발틱운임지수)는 1370포인트로 전분기(2320포인트) 대비 무려 41% 하락하며, 벌크부문의 적자폭을 키웠다. 지난달 25일 실적을 공개한 현대상선 역시 1분기 영업이익이 -240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현대상선(011200) (32,700원 0원 0.00%)은 지난 2009년 영업손실 5654억에서 지난해 6017억원으로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를 달성한 바 있다. 분기별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1561억원, 3분기 2981억원, 4분기 1359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급 실적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는 -240억원을 나타냈다. 강성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IFRS기준 개별 영업적자는 컨테이너박스 감가상각 기간이 25년에서 12년으로 축소되면서 약 54억원의 감가상각비가 기록됐다"면서 "탱커 선박 매각에서 발생한 처분손실 287억원도 영업손익에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STX팬오션(028670) (8,900원 ▲220원 +2.53%)은 건화물 시황 악화와 유가 상승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60억원 내외의 적자가 전망된다. STX팬오션은 지난 2009년 영업이익 810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106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해는 이 같은 실적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STX팬오션은 벌크선 중심의 선대를 보유하고 있어 BDI 침체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시장에선 선복량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시황 회복은 더욱 시간이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대형 선형인 케이프사이즈는 기존 선복량 대비 54.5%에 달하고 있다. 정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벌크선 수주잔량 기준 올해 42%, 2012년 40%, 2013년 이후 18%가 인도될 전망"이라면서 "올해 인도될 선복량은 기존 선복량의 20% 수준이어서 건화물 운임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조법 재개정 둘러싼 노정갈등, 장기전으로 치닫나 노동부 '흔들림 없는 노조법 시행' 강조, "복수노조 시행 이전 대화 안해" (매일노동뉴스, 5/3)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재개정을 둘러싼 노동계와 정부의 대립이 장기전으로 치닫고 있다. 노동절 대규모 집회를 통해 조직력을 과시한 양대 노총은 “현 정권에 보내는 최후통첩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정부와 모든 대화를 중단하고 강력한 공동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그러나 고용노동부는 2일 "오는 7월 복수노조 시행 이전까지는 노동계와 대화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간 노조법 재개정에 대해 ‘선 시행 후 보완’이라는 입장을 보였던 노동부는 대규모 노동절 집회 이후 “노조법을 흔들림 없이 시행하겠다”며 오히려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노조법 개정국면 열릴까=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이번주 중으로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와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폐지를 골자로 한 노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다. 지난달 29일 야3당과 양대 노총이 노조법 재개정 공동발의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국회에 제출할 개정안에는 △노동자성 및 사용자성 확대 △노조 설립절차 개선 △복수노조 자율교섭 보장 △전임자임금 지급 노사자율 △단체협약 해지권 제약 등 5개 의제가 포함된다. 야3당과 양대 노총은 이달 11일 실무회의를 열어 이번 개정안에서 빠진 △산별교섭 보장 △손배가압류 제한 △필수유지업무제도 축소·보완 등 3개 의제에 대한 후속대책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불편한 속내를 숨기지 않고 있다. 지난달 26일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복수노조 도입 노사관계 전망' 세미나에서 전운배 노사협력정책관이 "노조법 개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정치권에서 노조법 개정안이 통과된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전 정책관은 “노동계의 노조법 재개정과 관련해 ‘선 시행 후 보완’이라는 입장을 밝혀 왔는데, 이 역시 법을 개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노조법 시행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점검해 보고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를 살펴보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그는 “복수노조 시행 이전에는 노조법 개정과 관련해 노사정 대화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양대 노총 공동투쟁 본격화하나=4·27 재보선에 이어 노동절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노동계는 6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노조법 재개정에 화력을 집중해 온 민주노총은 이달과 다음달 금속노조와 공공운수노조 준비위원회 소속 비정규·장기투쟁 사업장들을 중심으로 상경투쟁을 벌인다. 한국노총은 복수노조 창구단일화 위헌소송 신청인단 모집과 함께 노조법 재개정 공론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음달 10일께 500~600명 규모의 국토대장정단을 꾸려 전남 해남 땅끝마을부터 서울 여의도까지 도보행진하겠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반면 양대 노총의 공동투쟁 일정은 아직까지 잡힌 것이 없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6월 국회에서 노조법 개정안 상정을 위해 여야 정치권에 대한 압박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공동투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물밑에선 복수노조 경쟁 가속화=양대 노총은 현재 노조법 재개정에 뜻을 같이하고 있지만 복수노조가 시행되면 경쟁구도로 돌아설 가능성을 배제하라 수 없다. 두 조직 모두 이미 물밑에서는 복수노조 시행에 대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노총은 3일 간부회의를 열어 조직 경쟁력 강화 사업계획을 논의한 뒤 이달부터 복수노조에 대비한 조직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는다는 계획이다. 각 산별연맹별로는 이미 조직선봉대(핵심 간부) 양성 등 복수노조 시대에 대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민주노총 역시 한국노총·무노조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개해 온 조직화사업이 7월을 앞두고 어느 정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관계자는 “현재 조직화사업의 효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지만 당장 7월 복수노조 시행과 함께 노조 깃발을 띄울 지는 불투명하다”며 “노조를 설립해도 창구단일화로 인해 실속 없이 표적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당장 가시적인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다음달 말 제3 노총 격인 (가칭)국민노총이 출범할 경우 노동계의 복수노조 경쟁구도는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책 집행기관인 노동부의 이례적인 강경한 태도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복심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정부의 강경한 태도에다, 노동계 간 경쟁구도가 본격화할 경우 노조법 재개정을 둘러싼 노정갈등이 장기전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