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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7일 오늘의 주요뉴스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11-10-17 조회수 : 1369

19세, 연근해어선 오르다

수산고 출신 배재현 군 선망 승선
고령 선원들 "반갑고 신기해"
"원양처럼 병역 특례 대책 시급"

(부산일보, 10/14) "아름다운 우리 바다와 해안을 늘 볼 수 있어 좋아요. 열심히 배워 선망업계에서 최고 위치까지 오르고 싶어요."

노령화된 국내 고등어잡이 업계가 모처럼 반가운 식구를 맞았다. 수산계 고교를 갓 졸업한 배재현(19) 군이 지난 7월 대형선망업계인 금성수산㈜에 정식 입사해 넉달 째 승선중이다. 올해 인천해양과학고를 졸업한 배 군은 경남 통영에 있는 금성수산의 선망 어선을 타고 있다.

병역 문제가 해결 안된 청년이 연근해 업계에 투신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연근해 업계 선원들은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수산계고 출신들은 대부분 대학 진학을 하거나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는 원양 업계에 투신한다.

병역 문제가 해결 안된 젊은이가 승선한 것은 1990년대 초반 이후 근 20년만에 처음이란 것이 대형선망수협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형선망업계 선원들의 평균 나이는 56세로 고령화가 심각하다. 올해 초 대형선망수협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천700여 명의 선원 중 40세 이하는 35명, 30세 이하는 단 한명에 불과했다. 그만큼 배 군의 출현이 선망업계로선 신기하고, 반가울 수 밖에 없다.

배 군은 "어릴 때부터 바다가 좋아서 배를 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부모님의 권유로 대학을 한 학기 다녔지만 곧바로 꿈을 위해 휴학하고 배를 탔는데 정말 재미있다"면서 "우리 배에서 가장 젊은 분이 기관장이신데 우리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으시다. 모두들 자신의 자녀들보다 어린 저를 잘 대해주신다"고 말했다.

병역 특례가 주어지는 원양업계를 놔두고 연근해업계에 투신하게 된 이유는 뭘까?

"아버지가 젊었을때 연근해 트롤 어선원으로 일을 하셨는데, 어떤 생각으로 배를 타셨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어요. 그래서 일단 1개월만 타보자고 했는데 재미있고, 미래에 대한 비전도 있어 계속 타고 싶다"고 말했다.

본선과 등선(불배) 2척, 운반선 3척으로 이뤄진 대형선망 선단에서 배 군은 현재 등선을 타고 있다. 해기사 면허증을 갖고 있는 정식 선원이지만 처음 일을 배우는 입장이라 기관과 갑판일을 모두 하고 있다.

"어군이 보이면 배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요. 그런 경쟁 속에서 조업하는게 짜릿하기도 하고 남들이 하지 않는 직업을 택해 일한다는 자부심도 있어요. 앞으로 열심히 배워서 어로장까지 한 번 해 보고 싶어요."

선망의 어로장은 6척 선단의 조업 구역을 선정하고 작업을 지시하는 역할을 한다. 대부분 오랜 선장 경력에 탁월한 리더십을 갖춰 '바다의 장인'으로 불리고 연봉은 10억 원을 넘기도 한다.

배 군의 회사에서도 그를 애지중지하고 있다. 금성수산 이종호 부장은 "배 군이 일에 대한 애착이 무척 강하다. 그 동안 청년들이 안들어왔는데 간부 선원 육성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배 군과 같은 이런 젊은층의 유입은 병역 특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일회성에 그칠 수 밖에 없다. 현행 병역특례법은 200t이상의 선박에 해기사가 승선하는 경우 병역혜택이 가능하다. 그러나 연근해어업 중 규모가 가장 큰 대형선망업계의 본선도 129t에 불과해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다.

배 군도 "나는 병역과는 상관없이 계속 선망 배를 타려고 하지만 주위 친구들을 보면 연근해 업계엔 병역 특례가 없어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대형선망수협의 한창은 지도과장은 "하급 선원의 경우 외국인으로 어느정도 충당이 가능할 지 몰라도 이대로 가면 간부급 선원들의 초고령화로 조만간 조업을 못할 상황에 직면할 지도 모른다"면서 "연근해 수산업계의 존속을 위해서라도 병역 특례의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박관리전문가 체계적 양성"
협회, 교육 과정 국내 첫 개설 …심화 프로그램 등 무료 운영

(부산일보, 10/14) 국내에서, 그것도 선박관리업체가 집중된 '선박관리산업의 메카'인 부산에서 체계적인 선박관리전문가(SI) 양성이 본격화됐다.

한국선박관리업협회(회장 정영섭)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과 공동으로 지난 9월 21일부터 오는 12월 16일까지 13주 코스로 선박관리전문가 양성교육 과정을 부산시의 지원을 받아 무료과정으로 개설했다.

또 내달 1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1개월 코스로 선박관리전문가 심화교육 과정을 역시 무료과정(협회 및 연수원 공동부담)으로 개설하기로 하고, 교육생을 모집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1급면허 이상 소지자로서, 총톤수 6천t 이상 또는 추진동력 6천㎾ 이상인 선박에서 선장·기관장으로서 1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거나 선박관리회사에서 선박관리전문가로서 1년 이상 근무경험이 있는 자로서 선박관리회사의 추천을 받은 자에 한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21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www.ksmca.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내에서 선박관리전문가 양성교육 및 심화교육 과정이 개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협회는 내년에도 관련 과정을 1~2회 정도 개설하는 등 상설화할 방침이다. 선박관리업협회는 부산 동구 초량동에, 해양수산연수원은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각각 위치하고 있다.

국내에는 지금까지 체계적인 선박관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없어 각사에서 도제식으로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때문에 해운산업의 신성장동력인 선박관리산업의 글로벌화와 선진화와 이직한 해기사에 대한 새로운 일자리 및 신규 비즈니스 창출 차원에서도 선박관리 전문인력의 체계적 양성 및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선박관리전문가란 선주의 입장에서 선박의 품질·성능을 유지함으로써 용선자 또는 운항자의 요구에 따라 선박의 효율적 운항을 지도·실시하는 직무로서, 선박관리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소정의 교육과정 및 훈련을 이수하고 자격요건을 갖춰야 한다.

한편 10년 단위의 선박관리산업 육성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는 등 선박관리산업 선진화 및 세계화를 지원하기 위한 '선박관리산업 발전법 제정안'(한나라당 현기환 의원 대표발의)이 오는 18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회부될 예정이다.

 

서해 인접 중국 해상유전서 또 원유 유출
랴오둥만서 송유관 훼손…6,7월 사고 해상과 가까워

(한국일보, 10/16) 서해와 가까운 중국의 해상유전에서 원유 유출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랴오둥(遼東)만 해상유전에서 원유가 유출돼 해상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이날 "톈진(天津)분공사가 14일 오후 5시께 랴오둥만 북부 진저우(錦州) 9-3 유전 WHPB시추대 부근 해상에 기름띠가 형성된 것을 확인하고 국가해양국 북해분국에 신고했다"며 원유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CNOOC는 유출된 원유가 2.4배럴에 이르는데, 사고는 닻을 내리던 선박이 해저 유전 파이프라인을 훼손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국가해양국은 해당 해역으로 해상 감시선을 보내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인근 어민들에게 유출된 기름에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중국의 서해 해상유전에서 원유 유출 사고가 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6월 초에는 랴오둥만과 가까운 보하이만(渤海灣)의 펑라이(蓬萊) 19-3유전에서 원유가 유출돼 홍콩의 약 5배 크기인 5,500㎢의 해역이 오염됐다. 이 유전에서는 지금까지 3,000배럴 이상의 원유가 유출됐고 지금도 하루 2.45ℓ의 원유가 새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정확한 규모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7월에는 랴오닝(遼寧)성 쑤이중(綏中) 36-1 유전에서 제어기 고장으로 원유가 흘러 주변 해역 1㎢를 오염시켰다.

 

한국해운조합, ‘홈티켓 서비스’시범 실시
부산·제주·완도·녹동 터미널 오픈

(아주경제, 10/16) 한국해운조합은 인터넷을 통해 여객선 승선권을 예매하고 프린터로 바로 발권할 수 있는 홈티켓 서비스를 시범실시한다고 밝혔다.

조합은 11일 제주, 완도 지역을 시작으로 홈티켓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오는 18일 부산, 25일 녹동 지역을 오픈할 예정이다.

터미널 매표창구를 거칠 필요 없이 승선권 예매 및 발권이 가능해져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홈티켓 서비스는 연안여객승선권 인터넷 예약 및 예매사이트(island.haewoon.co.kr)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조합 관계자는 “홈티켓 시스템의 안정적 정착을 통해 편안한 뱃길여행을 위한 고객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며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향후 연차적으로 홈티켓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꽃게철 맞아 위험에 노출된 선원들..부상 빈발

(연합뉴스, 10/14) 본격적인 꽃게철을 맞아 인천 앞바다 꽃게잡이 어선에서 선원들이 다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해 안전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8월 금어기가 끝나면서 꽃게잡이가 본격 재개된 9월부터 현재까지 인천 앞바다 조업 선박에서 사고를 당해 해경이 응급 이송한 선원은 11명에 이른다.

지난달 27일에는 인천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우도 남쪽 10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꽃게잡이 닻자망어선에서 바다에 쳐놓은 그물을 끌어 올리는 작업 중 로프가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선원 민모(47)씨와 이모(53)씨 2명이 로프에 맞아 머리와 허리를 다쳐 해경 헬기로 이송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옹진군 연평면 소연평도 남동쪽 22km 해상에서도 조업 중이던 꽃게잡이 낭장망어선에서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조모(61)씨 등 선원 2명이 부상을 당했다.

1명은 허리와 머리를, 다른 1명은 팔, 다리 등을 다쳐 해경 경비정으로 인천항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요즘 이같은 사고가 빈번한 이유는 본격적인 꽃게철을 맞아 조업에 나선 어선이 많은 데다 얼마 안 남은 꽃게철 마감을 앞두고 수확 작업이 한창이기 때문이다.

인천 앞바다에서는 7~8월 금어기를 제외한 봄ㆍ가을에만 꽃게를 잡을 수 있고 가을 꽃게철은 11월 말이면 거의 마무리된다.

실제로 2009~2010년 2년간 경기ㆍ인천지역에서 수협중앙회 경인공제보험지부에 접수된 어선원들 상해 보험금 월별 청구 건수만 봐도 가을 꽃게철이 한창인 10월이 35건으로 가장 많고, 봄 꽃게철 막바지인 6월이 33건으로 뒤를 이었다.

꽃게잡이 어선에서 주로 나타나는 사고 유형은 꽃게 그물을 끌어 올릴 때 로프가 끊어지면서 작업 중이던 선원들이 이에 맞아 일어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강한 장력에 의해 타박상은 물론이고 신체 일부가 절단되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어선에서 선원들이 안전장구를 착용하지도 않고 조업에 쓰는 장비 등을 수시로 교체해야 하는데 비용 문제로 이를 소홀하게 여기는 선주들이 많다 보니 사고가 잦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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