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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7일 오늘의 주요뉴스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11-11-07 조회수 : 1564

"스팀 분사기로 해적 퇴치…" 
해양수산연수원 세미나 … 피난처 보완점 지적도

(부산일보, 11/4) 갈수록 흉포화, 조직화되고 있는 해적의 공격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어떤 대비를 해야 할까.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해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열어 구체적인 방법론을 검토했다.

부산 영도구 동삼동 해양수산연수원 대강당에서 3일 열린 세미나에서는 국내 해적 관련 전문가 10명이 모여 연구사례를 공유했다.

'소말리아 해적피해 예방대책'에 대해 발표한 국토해양부 이창용 사무관은 지난 2008년 111건이었던 소말리아 해적 공격이 지난해에는 219건으로 늘었다고 소개했다.

이 사무관은 "해적들이 로켓포 등의 중화기를 지닌 채 함정 호송 중인 선박까지 공격하는 등 흉포화되고 있으며 대형 원유선과 고속 컨테이너선까지로 공격 대상을 확대해 가고 있다"면서 "해적조직도 해적질을 위한 자금 투자조직과 실제 피랍조직, 협상조직 등으로 보다 조직화, 전문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해적 위험해역에 진입하기에 앞서 철조망, 살수장치 등 해적침입 방지설비를 설치하고 갑판 통로를 봉쇄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하며 국토부가 정한 위험해역 통항보고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진해운 최금철 부장은 지난 4월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의 공격으로부터 극적으로 벗어난 한진텐진호의 대응 사례를 소개했다.

한진텐진호 선장은 해적의 총격 직후 승무원들을 신속하게 소집해 선원대피처(시타델)로 이동시켜 화를 면했다.

사고 이후 해적의 발자국과 총탄 등을 분석한 결과 해적들은 배에 올랐으나 선원피난처를 찾지 못해 선박 납치를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양수산연수원 강성진 교수는 "선체 가장자리에 주기적으로 스팀을 내뿜도록 하는 스팀분사장치가 가장 효과적인 해적퇴치 장비"라며 "선원대피처는 출입구에서 직접 총기를 발사하기 어렵거나 총기사용 시 유탄 등에 의해 해적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해양대 마린시뮬레이션센터 김원욱 팀장은 "선원피난처는 선원들이 장시간 거주해야 하는 구역이므로 적절한 면적과 높이가 확보돼야 한다"면서 "지나치게 협소한 공간에서의 피난은 선원들의 공포감을 높여 다른 사고를 낳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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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타델, 해적피랍대책 최선인가?” 
해양수산연수원, 해적대응 세미나개최

(한국해운신문, 11/4) 해적행위가 점점 흉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선원대피처(씨타델)가 과연 해적 피랍을 위한 최선의 대책인가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루어져 주목된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강신길)은 지난 11월 3일 해적에 대한 민간차원의 능동적 대응을 위한 범 해양인 '해적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 관련 해적전문가 10명을 초청해 ‘Secure Ship Operation’이라는 대주제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해적행위를 방어할 수 있는 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대책들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최근 해적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씨타델에 대한 해운업계와 조선업계에서 씨타델을 활용한 해적퇴치사례와 설계 및 모델 개발 등에 대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소말리아 해적 수사를 담당한 남해해양경찰청 강성기 수사계장은 '소말리아 해적 수사를 통해 본 선장의 역할'이란 발표를 통해 삼호주얼리호와 한진텐진호의 사례를 비교하며 씨타델의 중요성과 활용성을 강조했다.

강 계장은 “해적 발견후 삼호주얼리호는 해적들로부터 회피 기동을 하고도 씨타델이 없어 피랍됐다. 반면 한진텐진호는 조타기 고장으로 회피기동을 하지 제대로 하지 못했음에도 씨타델로 대피하면서 피랍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며 씨타델의 필요성과 해적에 대한 선원들의 대응조치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사무관은 또 해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무엇보다도 해적위험해역 진입전 예방조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해양항만상황실에 보고할 것과 해양안전정보시스템에 해적정보를 수시확인 할것과 해적침입 방지설비를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선원대피처의 적정규모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를 발표한 한국해양대학교 김원욱 팀장은 씨타델 관련 선박설비기준과 규모, 이론적 피난시간과 실제적 피난시간, 화재분석 등 제반여건을 소개한 후 씨타델에 거주공간의 개념이 접목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팀장은 협소한 공간에서 공포와 두려움에 떨다보면 2차 위험이 발생할 소지가 있으며내부화재 및 외부로부터의 연기유입에 취약한 구조 개선과 생존 가능시간 증대의 필요성도 지적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강성진 교수는 ‘효과적인 해적퇴치 장비 및 선원 대피처 설비에 관한 조사’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가장 효과적인 해적퇴치장비로 현재 일본 케미컬 탱커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스팀분사장치를 추천했다.

강 교수는 선체 전체 가장자리에 스팀이 주기적으로 분사되도록 설치하며 해적의 침입이 가장 많은 선미쪽은 보다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선원대피처는 대피처에서 외부와 통신이 가능하도록 통신용 안테나를 설치할 것과 해적의 동향감시와 효과적인 구출작전 수행을 위해 CCTV 모니터를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

 

"부산항 물동량 늘리는데 뭐든 할 각오"
BNCT 항운노조원 전환배치 타결 지용수 위원장
채용 규모 준수 원칙만 지키면 항만 평화 깰 이유 전혀없어
근로자 비정규직화엔 반대…부산항 국제 경쟁력 떨어뜨려

(국제신문, 11/6) 부산항 노동계의 올 최대 이슈는 신항의 다섯 번째 컨테이너터미널인 2-3단계 민자사업 부두의 항운노조원 전환 배치 문제(본지 지난달 20일자 17면 등 보도)였다. 노사 양측이 극명하게 대립한 이 문제는 부산항운노동조합과 부두 운영사인 (주)BNCT 등이 지난달 18일 항운노조원 채용 규모 등을 담은 합의서에 서명하면서 일단락됐다. 이로써 부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BNCT)의 내년 1월 개장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운노조 지용수(59·사진) 위원장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자칫 새 터미널의 개장 연기 사태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이번 노사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는 데 중심에 서 있었다.

"사실 새 터미널에 채용되는 항운노조원의 숫자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정부 등과 합의한 채용 규모 준수라는 원칙만 지켜지면 항운노조는 모든 것을 협조할 수 있어요."

이미 개장한 신항 터미널의 항운노조원 전환 배치 때도 신호수(본선에서 하역할 때 컨테이너 안전작업 요원으로 활용하는 인력) 100%, 장비 부문 운용인력은 60% 등을 항운노조의 추천에 따라 채용하는 원칙이 지켜졌다. 국토해양부가 최근 신항 2-3단계 민자사업 관리 운영 위탁 계약을 승인하면서 '사업시행자 및 수탁자는 실시협약에 따라 부산항 북항 항운노조에 소속된 근로자들의 고용승계 등을 최대한 협조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결국 BNCT 항운노조원 채용 규모도 이 원칙에 따라 정해져 개장 초기에는 장비 규모에 맞춰 121명의 항운노조원이 채용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세계적인 컨테이너항만인 부산항을 움직이는 한 축인 항운노조가 항만 평화를 깰 이유는 없습니다. 그 또한 노조의 원칙입니다."

개장 135년 역사에서 파업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부산항운노조는 새 터미널의 인력 운용에서 정부 등과 합의한 사항만 지켜지면 절대 판을 깨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히려 부산항의 물동량을 늘리는 데 노조 차원에서 운영사는 물론 항만공사 등과 함께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할 각오가 돼 있습니다."

본격적인 부산항 신항시대를 맞아 부산항운노조는 각종 협상의 성공적인 타결로 전통적인 입지를 굳혔지만, 새로운 시대에 적지 않은 도전과도 맞닥뜨려 있다. 그 중 현재 가장 큰 이슈가 항만 사업장 구조조정에 따른 비정규직 양산 문제이다.

"운영사에서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근로자를 비정규직화하는 작업은 항만 평화에 절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실제 새 터미널인 BNCT는 이번 노사 협상 과정에서 용역업체를 통한 근로자 채용 카드를 들고 나와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 같은 일이 고착되면 항만노동의 이원화로 연결돼 노사관계를 악화시키고 노-노 분쟁 등으로 항만노동시장의 혼란을 불러오는 불안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부산항의 국제적 위상 추락 및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부두 운영사들이 경영악화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역운영사 간 하역료 덤핑 등 과다출혈경쟁 때문에 발생한 것입니다." 지 위원장은 최근 항만업계 골칫거리의 하나인 하역료 덤핑 방지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생일축하해요"...숨진 뒤 도착한 아내 문자
 
(연합뉴스, 11/7) 지난 4일 해경 경비함을 타고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현장을 순시하던 경비함에서 떨어져 숨진 정갑수(56) 군산해양경찰서장이 생일날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7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정 서장은 사고 전날인 3일 오전 10시께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주려고 인천에서 군산으로 오는 부인에게 '불법조업 중국어선이 기승을 부려 내가 현장에 직접 가봐야 할 듯해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1박2일 일정으로 현장 점검을 나갔던 정 서장은 같은 날 오후 9시께도 '내려왔는데 독수공방 시켜서 미안해요. 내일 돌아가면 맛있는 것 사줄 게'라는 내용의 문자메세지를 보내 먼 길을 달려온 아내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부인 전경녀(52)씨는 정 서장의 문자메시지에 4일 오전 8시께 '생일 축하합니다. 대신 미역국 먹었습니다. 너무 너무 추카'라는 답신을 보냈다. 하지만 정 서장은 이미 사고를 당한 뒤여서 전씨의 문자메시지를 받아 볼 수 없었다.

군산해경은 사고 당일 주인을 잃은 휴대전화기에는 정 서장의 사고 소식을 접한 지인들의 수백 통에 달하는 부재 중 전화만 남겨져 있었다고 전했다.

정 서장은 금어기(6-9월) 해제 후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리자 1박2일 일정으로 현장을 순시하기 위해 3일 오후 5시 경비함을 탔다가 변을 당했다.

고인의 영결식은 8일 오전 10시께 군산해경에서 거행된다. 정부는 영결식에서 정 서장을 경무관으로 특진시키고 홍조근조훈장을 추서할 예정이다.

정 서장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지난 1월 군산해경 서장에 취임했다. 1977년에 해경에 들어와 2008년 인천해경서장을 지내는 등 33년간 봉직했으며 아내와 2녀를 뒀다.

 

선원 10명 생명 구한 '바다의 의인' 엄경운 선장
목포해경, 조업현장 찾아 감사장 전달

(뉴시스, 11/3) 망망대해에서 선박에 화재가 발생해 바다에 뛰어든 선원 10명을 극적으로 구조한 선장 등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3일 화재 선박에서 선원 10명을 구조한 '바다의 의인' 101명진호 선장 엄경운(61)씨 등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50분께 전남 신안군 대흑산도 북동쪽 40㎞해상에서 조업 중 불이난 A호 선원을 구조했다.

당시 A호는 기관실에서 불이나 순식간에 불길이 치솟으면서 선원 모두가 바다로 뛰어들었다.

인근에서 조업하던 통발어선 101명진호는 급박한 상황을 목격하고 구조작업에 들어가 바다에 뛰어든 선원 모두를 무사히 구출했다.

해상은 파고가 3m로 기상이 좋지 않고 다량의 유독가스로 인해 접근이 어려운 위급한 상황이었나 신속한 구조로 선원 전원의 목숨을 구했다.

선박은 선체 대부분이 불에 타 결국 침몰해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다.

해경은 이날 명진호가 조업 중인 현장을 직접 찾아 엄 선장과 기관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조업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하루라도 빨리 전달하기 위해 직접 경비정을 타고 현장을 찾은 것이다.

박성국 서장은 "자신들이 다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에서 용기를 내 준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이들의 헌신적인 활동이 있어 해양경찰이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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