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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차 아시아선원노조정상회의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25-03-24 조회수 : 517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은 지난 2월 24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38차 아시아선원노조정상회의(ASSM)’에 참석해 국제 해운업계 현안과 선원 복지 향상을 위한 논의에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는 선원노련 및 가맹조합 대표자를 비롯해 아시아 각국 선원노조 대표 및 실무자 60여 명이 함께했다.
MARPOL 50주년을 맞아 해양 오염 방지와 친환경 해운 산업 구축 방안이 논의됐다. 인도선원노조(NUSI)는 협약의 핵심 목표와 성과를 소개하며 국제해사기구(IMO)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태국선원노조는 선박에너지효율지수(EEXI) 준수 및 친환경 에너지원 도입을 위한 해운업계의 노력을 설명했고, 싱가포르사관노조는 선원 교육 강화를 위한 선주들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선원의 정신 건강과 웰빙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인도선원노조는 승선 전·후 의료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선원의 정신 건강 관리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필리핀선원노조는 정신 건강 상담 서비스 운영 사례를 공유했고, 중국선원건설노조는 1,200명의 선원을 대상으로 한 정신 건강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미혼 선원과 장기 승선자의 정신 건강 문제가 두드러졌으며,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괴롭힘과 성희롱 사례 소개와 함께 이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신고 절차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선박이라는 제한된 환경에서 고충을 제기하기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보고 메커니즘을 구축할 필요성이 강조됐다.
해운업계에서 여성의 경력을 장려하고, 여성 선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노력들도 논의되었다. 특히, 여성 승무원이 겪는 차별적인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모색되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선원의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교육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인도선원노조는 갑판·기관 부원, 용접, 조리 등 다양한 직무 교육 과정과 온라인 해사영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임을 설명했다. 또한, 해운 분야에서 여성의 경력 발전을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대체 연료(수소, 에탄올 등) 도입과 홍콩 협약을 기반으로 한 선박 재활용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지속 가능한 해운 산업을 위한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다음 아시아선원노조정상회의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하며, 오는 4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STCW 협약 개정 회의에서는 선원들에게 유리한 개정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해운산업의 자동화·디지털화 확산에 따라 전기사를 승무 정원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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