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용 위원장, “선원들의 헌신 반드시 인정받아야”
처우 개선·안전 확보 한목소리…선원의 날, 감사와 다짐의 자리로
선원정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해양수산부 장관표창 수여
선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제2회 선원의 날’ 기념식이 6월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기념식은 ‘바다 위의 헌신,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주제로, 선원과 가족,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제2회 선원의 날을 맞아 바다 위에서 헌신하는 선원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선원들의 노고를 국가가 정당하게 인정하고, 그에 합당한 처우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지난 선박 사고로 인해 귀중한 생명이 희생된 데 깊은 애도를 표하며, “선박의 구조적 문제, 법령 미비, 승선인원 파악 시스템의 미비, 외국인 선원의 안전관리 문제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는 과도한 노동시간 문제 역시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며, “선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한때 선망의 대상이던 선원의 직업이 이제는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국가경제를 지탱하는 묵묵한 존재가 되었다”며, “주 4일 근무제가 논의되는 시대에 선원들의 기본적인 휴식권과 휴가권 확대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또한, 1998년 이후 변화가 없는 내항과 연근해 선원의 비과세 기준 개선을 촉구하고, 한국인 선원의 고용 안정과 어선원 지원 확대도 강조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국적선 안전 문제와 관련 해서도, 박 위원장은 “우리 선원들이 목숨을 걸고 국가 생명줄인 물자를 수송하고 있다”며, “정부와 선사 모두가 선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선원노련은 선원의 날을 기념해 전국 14곳 항포구 및 선원 양성기관에 커피차를 운영하고, 선원과 가족 550명을 초청한 위로 행사를 전날 저녁 성황리에 개최했다. 박 위원장은 “비록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먼 바다의 선원들도 이날의 의미와 응원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선원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기념사에서 “선원의 날은 국민 경제와 일상에 기여한 선원들의 헌신을 국민 모두가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정부는 보다 나은 선내 근로환경 조성과 우수 선원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이 열린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이벤트홀 앞에서는 선원노련이 별도의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부스에서는 선원노련의 주요 정책 활동과 성과를 담은 브로슈어와 기념품을 배부했다. 선원뿐만 아니라 미래 선원 조합원이 될 오션폴리텍 교육생, 그리고 여러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부스를 찾아 선원노련의 노력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열악한 환경과 강도 높은 노동에도 헌신한 선원들의 노고를 보상하고, 선원직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선원정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장관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
부산광역시 중구 충장대로9번길 52 (중앙동4가) 마린센터 2층 TEL) 051)469-0401 | 02)716-2764~6(해운•수산정책본부) FAX) 051)464-2762,0402(부산본부) | 02)702-2271(해운•수산정책본부) fksu@fksu.org
Copyright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