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노동운동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한국노총은 전태일 열사 제55주기를 맞아 11월 8일 오후 2시(사전대회 1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대로에서 조합원 3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완전 새로운, 다시 쓰는 노동! 2025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선원노련과 가맹조합도 함께 참여해 노동기본권 확대 요구에 힘을 보탰다. 한국노총은 복합위기 시대 극복을 위해 정년 연장 연내 입법, 사회적 대화 활성화, 노동기본권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고물가·고환율, 치솟는 부동산 값은 노동자의 주거와 생계를 위협하고, 노동시장 내 대기업 정규직과 중소 비정규직 간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며 “외부의 충격과 내부의 구조 변화가 동시에 몰아치는 복합형 위기의 시대, 우리는 지금 거대한 전환의 소용돌이 속에 서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의 시작은 정년 연장의 연내 법제화”라며 “정년 연장은 단지 일자리의 문제가 아니라 노후 빈곤을 막기 위한 상식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또한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교사·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 ▲주 4.5일제 도입 ▲일터기본법 제정 ▲의료·돌봄 공공성 강화 ▲모든 일하는 사람을 위한 권리보장법 ▲공무직위원회법 제정 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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