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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기념, 해운언론인 초청 정책 간담회 개최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26-06-04 조회수 : 115

선원노련은 지난 4월 29일 오전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해운언론인 초청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제32대 위원장 취임에 따른 인사와 함께 향후 선원노련의 주요 정책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해양수산부 출입 해운전문지 기자단 14개사 기자들이 참석했으며, 선원노련 이광천 상임부위원장과 박영삼 국제본부장도 함께 자리해 정책 방향 공유에 힘을 보탰다.
김두영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선원노련을 ‘정책연맹’으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선원들을 위한 정부 정책을 바꾸는 데 중심을 두겠다”며 “선원노련을 정책연맹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노동운동에 첫발을 디딘 이후 가장 이루고자 했던 과제가 선원법 개정이었다”며 “특별법인 선원법이 노동법보다 뒤처진 현실을 바로잡고, 선원 노동시간·복지·안전 전반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선원노련은 기존의 노사 협의 중심 방식만으로는 선원 처우 개선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법과 제도를 통한 구조적 개선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선원법 개정을 출발점으로 국가 차원의 선원 정책을 선도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인 선원 고용 문제 역시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는 현실을 짚었다. 이에 따라 제도 재검토와 노사 간 재협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LNG선 발주와 연계한 한국인 선원 승선 확대, 국가필수선대 및 지정선박 확대 등 고용 구조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외국인 선원 관리 지침에 대해서도 개선 필요성을 분명히 했다. 선원노련은 현행 제도가 외국인 선원을 과도하게 용이하게 고용할 수 있는 구조라고 진단하고, 올해 안으로 관련 지침 개선을 목표로 정책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직 개편과 관련해서는 산별노조 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선원노련은 연맹 산하에 산별노조 실무추진단을 설치하고, 하반기부터 규약·규정 개정 등 본격적인 전환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기업별 노조 체제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산별 전환이 필요하다”며 “임기 내 연맹 전체의 산별노조 전환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중동 해역 긴장 고조에 따른 선원 안전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선원노련은 취임 직후부터 선박 위치와 항로를 확인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선사·노조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 상황을 수시로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식료품·의료 지원 등 긴급 상황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교대를 희망하는 선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교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 해역 체류 선원 보상과 관련해서는 기존 국제 기준을 상회하는 수준의 합의가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선원노련은 추가 휴가와 통상임금 50% 수준의 추가 지급을 골자로 한 기본 합의를 마련했으며, 일부 선사의 경우 별도 위로금 지급도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선원노련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내부 현안을 넘어 국가 차원의 선원 정책을 선도하는 조직으로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선원들이 어려울 때 가장 먼저 찾는 조직,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조직이 되겠다”며 “정부와 노사정이 함께 참여하는 정책 논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기사의 국가전략 인력화 필요성도 강조됐다. 선원노련은 해상 물류를 책임지는 핵심 인력인 해기사와 선원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치권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노동운동을 하는 동안에는 정치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도, 정책연맹으로서 필요한 범위 내에서 정책 실현을 위한 정치적 네트워크는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원노련은 이번 정책 간담회를 기점으로 정책, 조직, 국제 현안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선원 중심의 정책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두영 위원장은 “선원노련이 선원들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큰 집’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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