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 제1회 내항상선선원중앙정책협의회(이하 내선협) 노사 상견례가 6월 25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상견례에는 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을 비롯한 노측위원들과, 사측에서는 한국해운조합 문충도 회장과 이채익 이사장, 내항해운업체 대표 등 사측위원들이 참석해 상견례와 함께 노사가 선원 처우 개선과 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김두영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거처럼 대립만 반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접근으로 노사가 함께 숙원사업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필요한 사안은 분명하게 정리하되, 노사 양측이 충분히 설득하고 협력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언제든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노사관계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충도 한국해운조합 회장은 “환경규제 강화와 선원 수급 불균형 등으로 업계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선원들의 근로여건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노사 협력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도 “노사 간에는 무엇보다 대화와 소통이 중요하다”며 “과거 일부 실무자의 업무 처리 과정에서 선원노련과 불편한 관계가 형성됐던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국회에서도 노사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주요 현안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내항선원의 소득세 비과세 확대와 선원 인력난, 노사 협력 강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사측은 최근 내항선원들의 비과세 적용 시기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사가 공동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외항선원 수준의 비과세 확대가 어렵더라도 내항선원의 현실을 반영한 단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내항 해운업계의 가장 큰 과제로 해기사 부족 문제를 꼽으며, 선원노련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아울러 최근 사측 위원이 대거 교체된 만큼 정례회의뿐 아니라 노사 간 유대 강화를 위한 워크숍 개최도 제안했으며, 올해 안에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뜻을 모았다. 노측은 선원 처우 개선과 제도 개선을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필요한 경우 선원노련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과거에는 한국해운조합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했지만 일부 실무 과정에서 신뢰가 약화된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는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관계를 회복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김두영 위원장은 “노사가 함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오는 8월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가자”며 “현안이 원만히 해결된다면 노사 화합과 소통을 위한 공동 워크숍도 추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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