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어부’ 비하 광고 사라진다 우리 연맹, 해당 저축은행에 광고 교체 요구 항의 공문 발송 12월 2일 카피 교체 후 12월 중순까지 광고 전면 교체키로
최근 한 TV에 방영된 한 저축은행의 광고가 어선원 중 ‘어부’를 비하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우리 연맹은 해당 저축은행으로 정식 공문을 보내 이의를 제기, 광고 교체를 약속받았다.
나폴레옹이 잠을 이겨내지 못했다면 ‘코르시카섬의 어부’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다는 내용으로 구성된 해당 광고는 어선원인 ‘어부’를 비하하고 있다며 조합원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우리 연맹은 지난 11월 29일 해당 저축은행으로 정식 공문을 보내 ‘어부는 선원근로자 중 어로작업에 종사하는 어선원을 호칭하는 생계형 직업’으로 이 광고는 ‘불철주야 험난한 파도와 싸우며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어부들을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것처럼 비하하는 것은 물론, 본인들 및 가족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있다’며 광고의 폐지를 요청했다.
이에 해당저축은행은 지난 12월 1일 우리 연맹으로 보낸 공문을 통해 ‘이유를 불문하고 귀 연맹에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 뒤 기획단계와 제작과정에서 어업 종사자의 사기를 저하시킬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밝혔다.
아울러 해당 광고는 ‘주요방송사의 사전·사후심의를 모두 통과하는 등 방송법상으로도 하등 소지가 없었고, 우리 연맹 이외에는 해당 광고에 대한 문제제기가 없었지만 어업종사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십분 고려하여 12월 2일부터 해당문구를 우선적으로 교체하는 한편 12월 중순까지 해당광고를 전면 교체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12월 2일 해당 광고는 ‘코르시카섬의 어부’라는 명칭을 ‘이름 없는 섬사람’으로 바뀐 채 방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