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해난어업인 위령제가 5월 10일 양양군 현북면 해난어업인 위령탑에서 진행됐다.
양양군수협이 주관한 이날 위령제는 유가족과 어업인, 선원노련 및 강원도내 가맹조합 임직원, 유관기관 단체장,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조업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실종된 어업인의 넋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업인의 넋을 기리는 진혼무로 시작해 위패 봉안, 추도사, 헌작, 분향 및 헌화 등으로 진행됐다.
위령제는 1995년 해난어업인 위령탑을 건립한 이후 매년 5월10일에 개최하고 있으며, 그동안 해난어업인 1,091위패를 봉안햇다. 올해는 고성군 대진해역에서 조업중 유명을 달리한 故유경식씨 등 4명의 위패가 봉안소에 안치됐다.
특히, 올해는 2000년도에 건립한 노후 위패봉안소를 철거하고 유가족들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 1억4,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신축한 해난 어업인 위패봉안소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강원도는 2005년부터 유가족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생활안정비 및 학자금 등 총 15억2,1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1억1,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동해안 6개 시·군 해난어업인 유가족을 대상으로 생활 안정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성균 도환동해본부장은 “그동안 코로나19 영향으로 해난 어업인 위령제를 열지 못했으나, 3년만에 위령제가 마련돼 어업인들의 넋을 기리고 잠시나마 유족을 위로하는 자리가 마련돼 다행스럽다”고 했다.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은 추도사를 통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숭고한 희생과 노력을 잊지 않고 가슴에 새겨 선원과 전체 어업인들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바다를 안전한 일터로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순직 어업인의 넋을 기리는 뜻깊은 오늘이 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는 경건한 날이 되기를 바라며, 바다를 향한 꿈과 의지는 여기 남은 우리가 받들어 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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