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 및 가맹조합 위원장, 해양수산부 조승환 장관,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정태길 이사장, 선원 유관단체 대표자, 선원교육기관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한국 선원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선원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선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매년 6월 셋째 주 금요일을 ‘선원의 날’로 정하는 선원법 개정안이 지난 5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내년부터는 선원의 날이 국가 공식 기념일로 지정될 예정이다.
박성용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타이쿤쉽핑 김종일 선장은 생전 뛰어난 운항실력과 직무역량으로 많은 후배 선원들에게 모범을 보여줬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후배 선원들이 지치지 않도록 격려했고 고충 해소에 앞장섰다”며 김 선장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김 선장 같은 분들이 있었기에 코로나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오늘날 해운 강국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유족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씀 전한다”고 위로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정부에서 늦었지만 우리나라가 선원 강국 거듭나기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하고 승선기간 단축, 선상 내에서 환경 개선, 실질 소득 향상, 선원 양성 경로 다양화 등을 담은 대책을 7월 중 발표 예정이다. 선원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상 유공자 시상식에는 고 김종일 선장의 아들이 무대에 올라 고인이 된 아버지를 대신해 수상했다. 동원수산 631동원호 박동규 갑판장(전국원양선원노조)도 함께 유공포상을 수상했다.
한편, 선원노련은 내년 제1회를 맞는 선원의 날을 유급휴일로 지정하기 위해 선원법 개정에 나산다. 또한, 선원 및 가족, 시민이 함께 하는 대규모 행사 개최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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